'가지다(取)'는 뜻에 '강제로'라는 뜻을 더하면 '빼앗다(奪)'는 뜻이 된다.
따라서 奪은 '가지다'로 번역해도 크게 틀리지 않지만 取는 '빼앗다'로 번역하면 크게 틀리는 경우가 있다.
일본서기에는 '백제가 한성과 평양을 버리자(棄) 신라가 한성에 들어가 살았다(入居)'고 되어 있으므로, 신라가 강제로 차지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여기서의 取는 '빼앗다'로 번역하면 크게 틀린다.
그러나 땅이나 나라는 대부분 강제로 차지하므로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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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까놓고 말하는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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