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1145)에는 甄萱이 尙州 加恩縣에서 농부 阿慈介의 아들로 태어났다고 되어 있으나 삼국유사(1281)는 光州 北村에 사는 부잣집 딸에게 매일 밤 한 남자가 찾아와 관계를 하고 가므로 바늘에 실을 꿰어 그 남자의 옷에 꽂아두고 다음날 실을 따라갔더니 담 밑에 사는 지렁이의 허리에 바늘이 꽂혀 있었다는 甄萱의 탄생 설화를 소개하고 있다.
이 설화는 일본 古事記(712)에 실린 설화와 이야기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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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 古事記
도진이명의 딸 활옥의비매는 용모가 단정하였는데, 밤마다 어떤 남자가 찾아와 사랑을 나누었다. ... 그 부모가 "삼실을 바늘에 꿰어 옷에 찔러 두어라"고 하였다. 이튿날 삼실을 따라가 보니 문고리 구멍을 지나 밖으로 나가 미화산 신사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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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5 三國史記
처음 견훤이 태어나 아기 포대기에 싸여 있을 때 아버지가 들에서 일하면 어머니가 그에게 식사를 날라다 주었는데, 아이를 숲 밑에 놓아두면 호랑이가 와서 젖을 먹였다. 마을에서 들은 사람들이 기이하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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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1 三國遺事
옛날에 한 부자가 光州 북촌에 살았다. 딸이 있었는데 자태와 용모가 단정했다. 딸이 아버지께 말하기를 ‘매번 자줏빛 옷을 입은 남자가 침실에 와서 관계하고 갑니다’라고 하자, 아버지가 말하기를 ‘긴 실을 바늘에 꿰어 그 남자의 옷에 꽂아 두어라’라고 하니 그대로 따랐다. 날이 밝자 실을 따라 북쪽 담 밑에 이르니 바늘이 큰 지렁이의 허리에 꽂혀 있었다. 이로 인해 아이를 배어 사내아이를 낳았는데 15세가 되자 스스로 甄萱이라 일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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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훤산성 @위성지도
속리산은 조령과 추풍령 사이에 있고 그 속리산의 높은 산과 산 사이로 좁은 계곡이 나 있는데 그 계곡을 따라 나 있는 길을 통해 상주와 괴산이 연결된다. 견훤 산성은 이 길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어 이 길을 제어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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