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르네상스 화가 Pieter Bruegel the Elder가 그린 '교수대 위의 까치'라는 그림을 놓고 진중권은 심한 비약을 했다.
•
2009.10.05 진중권
투시법을 교묘히 이용하여 (1)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는 형태로 그려 놓았다. 저자가 아는 한, E. C. Escher보다 수 백년 앞서 미술사에 최초로 등장한 불가능한 형태(impossible figure)다. (2)북구의 거장 브뤼헐이 투시법의 실수를 저질렀을 수는 없다. 따라서 (3)화가가 온갖 부조리와 불합리로 가득찬 세상을 의도적으로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8729#8747
SIBLINGS
CHILDREN
COMMENT
8747
•
(1) 불가능한 형태인가?
Bruegel의 교수대가 어색하게 보이는 이유는 땅에 박혀 있는 부분을 연결한 직선과 까치가 앉아있는 가로축이 같은 평면에 있지 않고 3차원 공간에서 서로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왼쪽 아래와 오른쪽 상단에 있는 보조 버팀목의 밝은 면이 애매하게 처리되어 있는 점도 어색함을 더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뒤틀린 형태이지 불가능한 형태가 아니다.
왼쪽 그림의 Turning Torso와 비슷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8729#8740
SIBLINGS
CHILDREN
COMMENT
8740
1980년 미대사관이 분석한 광주□□
It is probable that regionalism is playing significant roll in the intensity of the riot in Kwangju.
지역주의가 광주 폭동을 격화시키는 주요 원인이었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