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르네상스 화가 Pieter Bruegel the Elder가 그린 '교수대 위의 까치'라는 그림을 놓고 진중권은 심한 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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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5 진중권
투시법을 교묘히 이용하여 (1)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는 형태로 그려 놓았다. 저자가 아는 한, E. C. Escher보다 수 백년 앞서 미술사에 최초로 등장한 불가능한 형태(impossible figure)다. (2)북구의 거장 브뤼헐이 투시법의 실수를 저질렀을 수는 없다. 따라서 (3)화가가 온갖 부조리와 불합리로 가득찬 세상을 의도적으로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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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가능한 형태인가?
Bruegel의 교수대가 어색하게 보이는 이유는 땅에 박혀 있는 부분을 연결한 직선과 까치가 앉아있는 가로축이 같은 평면에 있지 않고 3차원 공간에서 서로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왼쪽 아래와 오른쪽 상단에 있는 보조 버팀목의 밝은 면이 애매하게 처리되어 있는 점도 어색함을 더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뒤틀린 형태이지 불가능한 형태가 아니다.
왼쪽 그림의 Turning Torso와 비슷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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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허구가 무너지고 있다
1980년대에 학생들을 자극했던 광주□□ 이야기는 대부분 거짓으로 드러났다.
미국배후설을 믿고 미국을 공격하던 학생들은 지금 집권 세력이 되어 미군철수를 반대하는 사대역적이 되었고 전두환개입설을 믿고 30여년간 증거를 찾던 사람들은 증거가 하나도 나오지 않자 사과 또는 자백을 받아 그것을 입증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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