❶ 고구려와 사로는 각각 고려와 신라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처음 이름을 버리고 나중 이름으로 통일한다.
❷ 고려와 백제는 훗날 동일한 이름의 나라가 다시 세워졌는데, 원래의 나라는 그대로 두고 나중의 나라만 접두어를 붙여 구별한다. 궁예고려, 왕씨고려, 견훤백제, ...
❸ 훗날의 나라 이름에 붙이는 접두어는 왕조를 표시하는 말로 한다. 위만조선, 이씨조선, ...
•
0380 晉書(648) 薛羅
分遣使者徵兵於鮮卑·烏丸·高句麗·百濟及薛羅·休忍等諸國 並不從
▐ 符秦의 苻洛이 반란을 일으켜 선비, 오환, 고구려, 백제, 설라, 휴인 등의 여러 나라에 사신을 보내어 군사를 모았으나 아무도 응해주지 않았다.
29819
SHARED
•
0503 三國史記(1145) 新羅
여러 신하들이 아뢰기를 “시조께서 나라를 세우신 이래 나라 이름을 정하지 않아 斯羅라고 부르거나 斯盧라고 부르고 혹은 新羅라고도 말하였습니다. 신들이 생각하건대, 新은 덕업이 날로 새로워진다는 뜻이고 羅는 사방을 망라한다는 뜻이니, 이를 나라 이름으로 삼는 것이 마땅합니다.”라고 하니 왕이 이를 따랐다.
26131
SHARED
COMMENT
•
0521 職貢図 新羅→斯羅
斯羅國本東夷辰韓之小國也 魏時曰新羅宋時曰斯羅其實一也 或屬韓或屬倭
사라국은 본래 동이 진한의 한 소국이다. 조위(220~265) 때에는 신라라 했고 유송(420~479) 때에는 사라라 했는데 같은 나라다. 혹은 백제에 속한다고 하고 혹은 왜국에 속한다고 한다.
7466
SHARED
COMMENT
•
1393 조선(朝鮮)
(이성계) “간절히 생각하옵건대, 옛날 기자의 시대에 있어서도 이미 조선이란 칭호가 있었으므로, 이에 아뢰어 진술하여 감히 천자께서 들어주시기를 청했는데, 천자의 대답이 곧 내리시니 특별한 은혜가 더욱 치우쳤습니다.”
26136
SHARED
COMMENT
•
1897 대한(大韓)
“우리나라는 곧 삼한(三韓)의 땅인데, 국초에 천명을 받고 하나의 나라로 통합되었다. 지금 국호를 ‘대한(大韓)’이라고 정한다고 해서 안 될 것이 없다. 또한 매번 각 국의 문자를 보면 조선이라고 하지 않고 한(韓)이라 하였다. 이는 아마 미리 징표를 보이고 오늘이 있기를 기다린 것이니, 세상에 공표하지 않아도 세상이 모두 다 ‘대한’이라는 칭호를 알고 있을 것이다.”
37962
SHARED
COMMENT
•
¦중복구호의 구별
뒤에 나온 나라가 국호의 원래 주인을 초기이름으로 되돌리거나 접두어를 붙여 밀어내고 그 이름을 차지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 최초로 사용된 국명이 보존되고 후대에 사용된 국명이 마땅히 자신을 구별해야 한다. 또 전후(前後)나 동서남북(東西南北)보다는 왕조의 이름을 접두어로 붙이는 것이 확장성이나 고유성을 고려할 때 보다 효과적이다.
6954
SHARED
COM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