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la > -0128 濊·沃沮史 > 1451 高麗史 오연총
 

왕이 여진을 정벌하려고 오연총을 윤관의 부관으로 삼았다. 그 때 대신들이 모두 찬성하였으나 오연총은 자못 의심스럽게 여겨 작은 소리로 윤관에게 말하니 윤관이 말하기를, “계책은 이미 결정되었는데 또 무엇을 의심하겠는가?”라 하였다. 오연총은 입을 다물고 묵묵히 있었으며, 드디어 군대를 이끌고 나가서 여진을 격파하여 영토를 개척하고 9성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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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이 다시 와서 땅을 다투며 雄州를 포위하니 왕이 오연총에게 부월을 주고 가서 구하게 하였다. 웅주가 포위된 지 27일이 되었는데 도지병마영할사 임언, 도순검사 최홍정 등이 여러 장수를 거느리고 군사를 나누어 굳게 지키고 있었으나, 싸움이 오랫동안 계속되자 사람과 말이 모두 피곤하여 무너지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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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총이 문관·김준·왕자지 등으로 하여금 정예 1만을 이끌고 네 길로 나누어 수륙으로 함께 전진하게 하였다. 烏音志嶺·沙烏嶺의 2령 아래 이르렀는데, 적이 먼저 고개 꼭대기에 자리 잡고 있어서 우리 군사가 다투어 올라가 급습하여 191명의 목을 베었다. 적이 북쪽으로 도망가 다시 진을 치고 싸우려고 하였으나, 관군이 승기를 타고 힘을 다해 싸워서 크게 패배시키고 291명의 목을 베니 적이 드디어 목책을 불사르고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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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총이 성으로 들어가 성 안의 장수와 군사 가운데 구원병을 기다리지 않고 함부로 출전하여 사상자를 많이 내서 군사들의 사기를 잃게 한 책임을 물어 차등 있게 벌을 내렸다. 개선하고 돌아오자 왕이 문덕전으로 불러 보고 변방의 일을 물었으며 잔치를 내려 위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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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이 다시 멀거나 가까운 여러 부족을 모아 吉州를 수개월 포위하고, 성에서 10리 거리에 작은 성을 쌓아 6개의 목책을 세우고 매우 급하게 성을 공격하니 성이 거의 함락되었다. 병마부사 이관진 등이 사졸을 독려하여 하룻밤 사이에 다시 겹겹이 성을 쌓고, 또한 지키면서 한편으로 싸웠으나 싸움이 오래되자 형세가 어렵게 되고 사상자가 많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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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총이 그것을 듣고 분개하여 나가려고 하니, 왕이 다시 부월을 주어 보냈다. 행렬이 公嶮鎭에 이르니 적이 길을 막고 갑자기 공격하여 우리 군사들이 크게 패하였으며, 장졸들이 갑옷을 벗어 던지고 여러 성으로 흩어져 들어가니, 성이 함락될 때 사상자가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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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총이 스스로를 탄핵하는 장계를 갖추어 올리고는 윤관과 함께 군사를 거느리고 다시 吉州로 나아가려 하였는데, 마침 적이 사신을 보내 강화를 청하여 결국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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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Diction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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