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가 들어와 널리 퍼지면서 지명, 특히 산이름이 불교식으로 많이 개칭되었다. 예산의 加耶山도 그 중 하나로 加耶는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인도의 गया(Gaya)를 음차한 것이다.
여기서 고령의 옛 소국명 加耶와 산이름 加耶山의 형성에도 불교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생긴다.
그러나 삼국지(289)의 狗邪와 삼국사기(1145)의 加耶는 발음이 비슷하고 加羅·加耶와 多羅·大耶의 변화가 같은 규칙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불교의 영향은 확인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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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 속에 나타난 불교
불교식 지명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산이다. 금강산, 천태산, 마니산, 영취산, 관음산, 문수산, 보현산, 도솔산, 오대산, 청량산, 미륵산, 용화산, 낙가산, 조계산, 두타산 등 수많은 산 이름과 산봉우리에서 불교의 흔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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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까놓고 말하는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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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 伽倻山
인도 비하르 주 남쪽에 자리한 Bodhgaya는 부처님이 정각을 이룬 곳이다. 불교 4대성지 중 한 곳으로, 한자문화권에서는 오래전부터 伽倻라고 표기했다. 불교도로서 한번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겠으나 그러기엔 너무 먼 곳이었다. 그래서 그 대신 산명으로써 이 가야를 이름삼은 곳이 많고, 그런 가야산에는 어김없이 명찰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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