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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66~0316 馬朗
황남대총에서 馬朗이라 씌어진 그릇이 출토되었다. 馬朗은 棋聖이라 불리던 서진의 바둑 고수였다. 바둑돌로 보이는 작은 돌도 243점 출토되었기 때문에 바둑알을 담던 그릇으로 추정된다.
바둑돌로 보이는 작은 돌은 천마총(350개)과 금관총(약 200개), 용강동 6호분, 쪽샘지구 제44호분 등에서 계속 발굴되고 있고 분황사지에서는 전돌로 만든 15×15줄 바둑판이 발견되기도 했으므로 신라에서도 백제 개로왕 이전부터 바둑을 두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6529#26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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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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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75↶ 三國史記(1145)
時百濟王近蓋婁 好愽弈 道琳詣王門告曰 臣少而學碁 頗入妙 願有聞於左右 王召入對碁 果國手也 遂尊之爲上客 甚親昵之 恨相見之晩
백제왕 근개루는 도박을 좋아하였다. 도림이 대궐 문에 이르러 아뢰기를, “신이 어려서부터 바둑을 배워 자못 신묘한 경지에 들었으니 바라건대 대왕의 곁에서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라고 하였다. 왕이 불러들여 바둑을 두어보니 과연 國手였다. 마침내 그를 높여 上客으로 삼고 매우 친하게 지내면서 서로 늦게 만난 것을 아쉬워하였다.
26529#26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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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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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41~0660※ ③ 北倉36 木画紫檀碁局
바둑판의 각 측면과 기저부에는 상아로
인물, 다양한 동식물로 장식하였다. 낙타를 끄는 胡人의 모습도 보이며 기린을 타고 사슴
등을 사냥하는 광경, 앵무새, 꿩을 비롯한 조류, 꽃문양 등 다양하다.
바둑판의 양쪽 좌측에는 바둑알을 넣는 서랍이 설치되어 있고 그 안의 구조는 거북모양의 형상을 만들어 예술적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한
쪽에서 서랍을 열면 다른 한쪽이 열리는 자동 개폐식으로 되어 있다.
26529#26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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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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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41~0660※ ③ 北倉36 木画紫檀碁局
▐ 왜에 선물한 낙타가 백제에 살던 것이 아닌 것처럼 왜에 선물한 바둑판도 백제에서 만든 것이 아닐 수 있다.
인도나 스리랑카에서 나는 자단으로 만들고 백제에 없던 상아로 백제에 없던 낙타와 앵무새 등의 장식을 새겨넣은 것으로 보아 백제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마침 당나라의 그림에 비슷한 모양의 바둑판이 나오므로 당나라에서 만든 것으로 생각된다.
백제에서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만들던 장인이 건너와서 만들었다고 보아야 한다.
26529#26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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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8 舊唐書(945)
又聞其人多善奕棋 因令善棋人率府兵曹楊季鷹為璹之副 璹等至彼 大為蕃人所敬 其國棋者皆在季鷹之下 於是厚賂璹等金寶及藥物等
또 신라 사람들 중에 바둑을 잘 두는 사람이 많다는 말을 듣고 바둑에 능한 솔부병조 양계응을 숙의 부사로 삼아 보냈다. 숙 등은 그 나라에 이르러 번인으로부터 대단한 존경을 받았다. 그 나라의 바둑 수준은 계응보다 낮았다. 그리하여 숙 등에게 금보 및 약물 등의 푸짐한 선물을 주어 보냈다.
26529#26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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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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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툭튀 출토품
사치품은 제작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소비할 수 있는 계층이 제한적이다. 그래서 왕국 단위에서조차 생산에 부담이 되어 제국 단위에서나 제작이 가능할 수 있다.
또 기술과 재료가 없어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
출토품이 나왔으나 전후로 연결되는 고고학적 양상이 보이지 않으면 수입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26529#26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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