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9 조선왕조실록
근자에 東夷의 작은 괴수 평수길이 외람되이 천한 종의 신분으로 감히 난리를 일으켜 먼 지역을 차지하고 여러 섬을 복속시킨 뒤 드디어 천하를 잠식하려는 뜻을 품고는 나의 속국을 엿보아 이기도와 대마도에 횡포를 부리고 낙랑과 현도의 지경에 침입하여 살육을 자행하였으므로 그곳 임금과 신하가 도망치고 인민이 흩어졌다.
▐ 이것은 명나라 황제가 이조에 내린 조서다. 여기서 평수길은 임진왜란을 일으킨 とよとみ ひでよし를 말하고 동이는 일본을 가리킨다.
2347#33560SIBLINGSCHILDRENCOMMENT33560
•1628 조선왕조실록
원숭환에게 너무 큰 기대를 걸고 있는데, 편전에서 불러 보고 지극한 말로 위유하니, 숭환이 대답하기를 ‘황상께서 신에게 편의만 제공해 주신다면 5년 안에 東夷를 평정하고 요동 전체를 회복할 수 있다.’ 하였답니다.
▐ 요동에서 여진족이 일어나 청나라를 세울 때의 이야기다. 명나라 장수 원숭환이 황제에게 평정하겠다고 한 동이는 여진을 가리킨다.
2347#33562SIBLINGSCHILDRENCOMMENT33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