牟羅의 주변에는 성이 둘러져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현재까지 임나의 마을 주변에 토성 등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목책을 둘렀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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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까놓고 말하는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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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울진신라비
居伐牟羅와 男弥只는 본래 奴人이었다. 비록 노인이었지만, 前時에 王이 법을 크게 敎하여 주었다. 그러나 도로가 좁고 막혀서 尒耶恩城이 실화로 성을 태워 우리 대군을 일으키게 되었다. 만약 이와 같이 한 자들은 모두 맹세하게 된다면, 사람들은 국토를 지키고 왕을 받들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여 이에 大奴村은 五를 부담케 하고 나머지 일들은 모두 奴人法에 따라 조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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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1※ 未乙·牟婁
國原城은 未乙省이라고도 했는데 未乙은 발음이 마을과 비슷하다.
한편, 광개토왕릉비(414)와 일본서기(720)에 나오는 牟婁는 고대 일본에서 むる로 발음하였는데, 이는 村(마을)의 발음 むら와 비슷하다.
그렇다면 國原城의 未乙은 마을의 음차이고 마을은 牟婁로도 음차되었을 수 있다.
앞서 牟婁를 청주로 추정하였는데, 이 牟婁와 구별하기 위해 충주는 古牟婁라 했다는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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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현대 국어 ‘마을01’의 옛말인 ‘’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났다. 이 단어는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나 조사 ‘-과, -도’와 결합할 때에는 끝소리인 ㅎ이 나타나지만, 그 밖의 조사와 결합하거나 단독으로 쓰일 때에는 끝소리 ㅎ이 나타나지 않는 ‘ㅎ종성체언’으로 ‘/’의 이형태 교체를 보였다. 그러나 이미 15세기부터 끝소리 ㅎ이 탈락한 ‘’ 형태 역시 나타나는데, 일반적인 ㅎ종성체언은 조사 ‘-과’와 결합할 때 ‘-콰’로 나타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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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현대 국어 ‘마을02’의 옛말인 ‘마’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6세기에는 ‘ㅿ’이 사라지면서 ‘마’ 형태도 등장하였고, 16세기 이후로 제2음절 이하에서 모음 ‘ㆍ’가 ‘ㅡ’로 변화하는 경향에 따라 ‘마을’ 형태도 등장하였다. 18세기까지 ‘마’과 ‘마을’이 공존하다가 ‘마을’이 정착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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