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兒의 조건에 맞는 동물은 강치다. 지금은 멸종되었지만 19세기까지도 강치는 동해안에 4만여 마리가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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立行
▐ 立行은 서서다닌다는 뜻으로 歩行(걸어다니다)이나 爬行(기어다니다)과 구별된다.
원숭이, 물개 그리고 물범의 이동 모습을 보면 立行이라는 표현은 원숭이보다 물개가 더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머리, 몸통 그리고 발로 이어지는 선을 그어보면 알 수 있다.
흔히 사람과 원숭이의 가장 큰 차이점이 直立步行이라고 한다. 따라서 원숭이는 立行이라는 표현을 쓰기 힘들다. 반면, 물개는 물범과 비교되어 立行이라는 표현이 가능하다.
863#6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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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獮猴
▐ 獼猴는 彌猴 또는 獮猴로도 표기되어 있으나 모두 동일한 개념을 말한다고 보아야 한다.
前兒若獮猴는 전아가 미후가 아니라는 뜻이 된다. 미후였다면 前兒獮猴라고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전아가 미후의 한 종류였다면 若 대신 一種과 같은 표현이 들어갔을 것이기 때문에 역시 미후의 일종도 아니다.
863#6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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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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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6 本草綱目
獼猴
腹無脾以行消食 尻無毛而尾短 手足如人 亦能豎行
배 속에 비장이 없어서 다니면서 소화시키고 꽁무니에 털이 없으면서 꼬리가 짧다. 손과 발은 사람과 같고 서서 다닐 수도 있다.
▐ 본초강목에서도 獼猴가 원숭이 일반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서서 다닐 수도 있다는 이야기는, 보통은 서지 않고 다닌다는 뜻이 된다. 보통 서서 다닌다면 亦能豎行이라 하지 않고 그냥 豎行이라고만 했을 것이다.
863#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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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8 東史綱目
【안】 지금 울릉도(蔚陵島)에 가지어(嘉支魚, 人魚를 말한다)가 있는데 바위 밑에 굴을 파고 살며 비늘이 없고 꼬리가 있으며 어신(魚身)에 네발이 달렸는데 뒷발이 매우 짧다. 육지에서는 잘 달리지 못하나 물에서는 나는 듯이 다니며 소리는 어린애와 같은데, 그 기름은 등유(燈油)로 쓸 만하다 하니, 전아라는 것은 아마 그런 유인가?
863#6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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