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에서 삼년산성에 이르는 길은 화령을 거친다. 김헌창의 난 때 등장하는 施彌知鎭은 그 경로에 있던 군사적 요충지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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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2 三國史記(1145)
熊川州 도독 헌창이 아버지 주원이 왕이 되지 못한 것에 불만을 가지고 반란을 일으켰다. 武珍州, 完山州, 菁州, 沙伐州 네 주의 도독과 國原京, 西原京, 金官京의 사신 및 여러 군현의 수령들을 위협하여 자신의 아래에 예속시켰다. 청주 도독 향영은 몸을 빼 推火郡으로 달아났고, 漢山州, 牛頭州, 歃良州, 浿江鎭, 北原京 등은 김헌창의 역모를 미리 알고 병사를 동원하여 스스로를 지켰다.
26934#8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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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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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2 三國史記(1145)
完山州 장사 최웅과 州助 아찬 정련의 아들 영충 등이 왕경으로 도망쳐 와서 김헌창의 반란을 고하였다.
일길찬 장웅이 먼저 출발하고, 잡찬 위공과 파진찬 제릉이 그 뒤를 이었으며, 이찬 균정, 잡찬 웅원, 대아찬 우징 등이 삼군을 통솔하여 정벌에 나섰다.
명기와 안락 두 화랑이 각각 종군을 청하여, 명기와 그를 따르는 무리는 黃山으로 향하고 안락은 施彌知鎭으로 향했다.
26934#27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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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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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2 三國史記(1145)
헌창은 장수를 보내 주요한 도로를 차지하고 기다렸다.
장웅이 道冬峴에서 반란군을 만나 공격해 패퇴시켰고, 위공과 제릉은 장웅 군대에 합류하여 三年山城을 공격해 들어가 이겼다. 군대를 俗離山으로 진격시켜 반란군을 쳐 궤멸시켰으며, 균정 등은 반란군과 星山에서 싸워 이를 궤멸시켰다. 여러 군대가 모두 熊津에 도착하여 반란군과 크게 싸웠는데, 목을 베어 죽이거나 사로잡은 적군은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다.
26934#27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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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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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2 黃嶽山과 秋風嶺
▐ 웅천주로 가는 길에는 반란에 가담한 사벌주가 있었는데, 이 사벌주에 있는 三年山城이 진압군에 가장 큰 군사적 위협이 되었다.
이 三年山城을 공격하기 위해 진압군을 두 갈래로 나누어, 장웅이 이끄는 군사는 黃山 북쪽에 있는 道冬峴(추풍령)에서 반란군을 격파하고 남쪽에서 三年山城에 도달했고, 위공·제릉이 이끄는 군사는 상주를 돌아 施彌知鎭을 거쳐 동쪽에서 三年山城에 이르렀다.
명기는 黃山으로 따라갔고 안락은 施彌知鎭으로 따라갔다.
26934#27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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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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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2 化寧
▐ 큰 성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외곽의 방어를 분산시키기 위해 여러 경로로 나누어 진격하는 경우가 많다.
삼년산성 공략도 그러했던 듯하고, 그 경로 중 하나가 황악산 북쪽의 고개를 넘는 길이었다면, 나머지 하나는 반기를 든 사벌주의 치소인 상주를 거쳐갔을 듯하다.
상주에서 삼년산성에 이르는 길은 화령을 거친다.
그렇다면 施彌知鎭은 그 경로에 있던 군사적 요충지일 가능성이 있다.
26934#27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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