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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6(<0006) 삼국사기(1145)
왕이 熊川柵을 세웠다. 마한왕이 사신을 보내 책망하였다. “왕이 애초에 강을 건너와 발 붙일 곳이 없을 때, 나는 동북방의 1백 리 땅을 주어 살도록 하였다. 그러므로 내가 왕을 후하게 대우하지 않았다고 할 수 없다. 마땅히 이에 보답할 생각을 해야 할 것인데, 지금 나라가 안정되고 백성들이 모여 들어 대적할 자가 없다고 생각하여 성과 연못을 크게 만들고 우리의 강토를 침범하니, 이것이 어찌 의리라고 할 수 있는가?” 왕이 부끄러워하며 목책을 허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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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7(<0007) 삼국사기(1145)
왕궁의 우물이 엄청나게 넘쳤다. 한성(漢城)의 민가에서 말이 소를 낳았는데, 머리는 하나였으며, 몸은 둘이었다. 일자(日者)가 말하였다. “우물이 엄청나게 넘친 것은 대왕께서 융성할 징조이며, 하나의 머리에 몸이 둘인 소가 태어난 것은 대왕께서 이웃 나라를 합병할 징조입니다.” 왕이 이 말을 듣고 기뻐하여, 마침내 진한과 마한을 합병할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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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8(<0008)-07 삼국사기(1145)
왕이 말했다. “마한이 점점 약해지고 임금과 신하가 각각 다른 마음을 품고 있으니, 그 국세가 오래 유지될 수 없다. 만일 다른 나라가 이들을 합병해 버린다면 순망치한(脣亡齒寒)이 되어, 그때는 후회해도 소용없을 것이다. 차라리 남보다 먼저 빼앗아 후환을 없애는 것이 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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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주갑조정
진서에는 마한이 조공한 기록이 289년까지만 나오고 백제가 조공을 시작한 기록이 372년부터 나온다.
마한이 망한 때가 삼국사기에는 서기 9년이라 되어 있는데, 5주갑 인하하면 309년이 되고 6주갑 인하하면 369년이 된다.
꾸준히 조공하던 마한이 오랬동안 조공을 끊었다고 보기는 힘들므로 마한이 망한 시점으로는 309년이 더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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