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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天之日矛, 天日槍, 阿羅斯等
천일창의 이동 경로는 신라-파마-근강-약협-단마이고 아라사등의 이동 경로는 가라-혈문-출운-사반포다. 천지일모의 최종 정착지는 다지마로 천일창의 최종 정착지인 단마와 동일한 곳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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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12 고사기(712) - 天之日矛 1
옛날에 천지일모라는 신라 왕자가 건너왔다. 그 신라에 아구라는 늪(ぬま)이 있었다. 그 늪 가에서 한 여자가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햇빛이 무지개처럼 빛나며 그 여자의 몸을 비추었다. 한 남자가 이것을 이상히 여겨 그 여자를 계속 엿보았다. 그 여자는 그때 임신을 했는데, 나중에 붉은 옥을 낳았다. 엿보던 그 남자가 애원하여 그 옥을 얻고는 항상 허리에 차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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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12 고사기(712) - 天之日矛 2
그 남자는 산과 계곡 사이에 있는 밭을 경작하고 있었는데, 일하는 사람들에게 줄 음식을 소에 싣고 밭에 가다가 천지일모를 만났다. 그가 "음식을 소에 싣고 계곡으로 들어가는 걸 보니 소를 잡아 먹으려는 것이로구나." 하고 그 남자를 체포하여 감옥에 넣으려 하였다. 그 남자가 "소를 죽이려는 게 아닙니다. 밭에 음식을 나르려던 것입니다."라고 하였으나 풀어주지 않았다. 그 남자는 허리에 차고 있던 옥을 풀어 왕자에게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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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12 고사기(712) - 天之日矛 3
그러자 왕자는 그 남자를 풀어주고 그 옥을 가져다 침상 위에 올려 두었는데, 그 옥이 갑자기 아름다운 처녀로 변했다. 왕자는 바로 그 처녀와 결혼하고 본처로 삼았다. 그 여자는 항상 여러 가지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남편을 먹였다. 그러나 그 왕자가 오만하여 그녀를 욕하자, 그녀는 "나는 당신의 처가 될 수 없다. 조상의 나라로 가겠다."고 하고는 바로 작은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와 난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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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12 고사기(712) - 天之日矛 4
그리고 그녀는 阿加流比売(あかるひめ)신이 되어 난파의 比売許曽(ひめこそ)신사에 모셔졌다. 천지일모가 처가 도망갔다는 얘기를 듣고 쫓아 건너와 난파에 이르려 했으나 신이 막아서 들어갈 수 없었다. 그래서 다시 다지마국(多遲摩國)으로 돌아가 정착하고 다지마 오미의 딸 전진견과 결혼하였다. 息長帶比賣命(신공황후)는 그 먼 후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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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20 일본서기 - 天日槍 1
신라왕자 천일창(天日槍)이 건너왔다. 가지고 온 물건은 우태옥(羽太玉) 한 개, 족고옥(足高玉) 한 개, 제록록(鵜鹿鹿)의 적석옥(赤石玉) 한 개, 출석(出石)의 소도(小刀) 한 구, 출석의 창 한 자루, 일경(日鏡) 한 면, 웅신리(熊神籬) 한 구 등 모두 일곱 개의 물건이었다. 곧 단마국(但馬國)에 간직하고 항상 신물(神物)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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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20 일본서기 - 天日槍 2
처음에 천일창이 배를 타고 파마국(播磨國)에 정박하여 육속읍(宍粟邑)에 있었다. 이때 천황이 삼륜군(三輪君) 의 선조 대우주(大友主) 와 왜직(倭直)의 선조 장미시(長尾市)를 파마에 보내어 천일창에게 “그대는 누구인가? 또 어느 나라 사람인가?”라고 물었다. 천일창이 “저는 신라국의 왕자입니다. 그러나 일본국에 성황(聖皇)이 계시다는 것을 듣고 저의 나라를 아우 지고(知古)에게 주고 귀화하였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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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20 일본서기 - 天日槍 3
그리고 바친 물건은 엽세주(葉細珠), 족고주(足高珠), 제록록(鵜鹿鹿)의 적석주(赤石珠), 출석의 칼, 출석의 창, 일경, 웅신리, 담협천(膽狹淺)의 큰 칼 등 모두 여덟 가지 물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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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20 일본서기 - 天日槍 4
천황은 천일창에게 “파마국의 육속읍과 담로도(淡路島)의 출천읍(出淺邑) 두 고을을 주니 그대 마음대로 살아라.”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천일창이 “신이 장차 거할 곳은, 만일 천은을 내려서 신이 원하는 곳을 들어주신다면, 몸소 제국을 돌아다녀 보고 신의 마음에 드는 곳을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말하였다. 이에 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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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20 일본서기 - 天日槍 5
그래서 천일창은 도도하(菟道河)에서 거슬러 올라가서 북쪽으로 들어가 근강국(近江國)의 오명읍(吾名邑)에 들어가 잠시 살았다. 다시 근강에서 약협국(若狹國)을 거쳐 서쪽의 단마국에 이르러 거처할 곳을 정하였다. 그러므로 근강국의 경촌(鏡村) 골짜기 옹기장이는 천일창을 따라온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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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20 일본서기 - 天日槍 6
천일창은 단마의 출도(出嶋) 사람 태이(太耳)의 딸인 마다오(麻多烏)에게 장가들어 단마제조(但馬諸助)를 낳았다. 제조는 단마일유저(但馬日楢杵)를 낳았고, 일유저는 청언(淸彦)을 낳았고, 청언은 전도간수(田道間守)를 낳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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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20 일본서기 - 天日槍 7
옛적에 작은 배를 타고 단마국에 와서 묵은 사람이 있었다. 그래서 “그대는 어느 나라 사람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신라의 왕자 천일창이다.”라고 대답하였다. 단마에 머무르면서 그 나라의 전진이(어떤 책에는 전진견, 어떤 책에는 태이라고 하였다)의 딸인 마타능오(麻柁能烏)에 장가들어 단마제조를 낳았다. 이 아이가 청언의 조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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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20 일본서기 - 阿羅斯等
임나인 소나갈질지(蘇那曷叱智)가 “나라에 돌아가고 싶다.”고 청하였다. 아마도 선황의 시대에 알현하러 와서 아직 돌아가지 않았던 것인가? 그래서 소나갈질지에게 융숭하게 상을 주었다. 아울러 붉은 비단 1백 필을 주어 임나왕(任那王)에게 하사하였다. 그러나 신라인이 길을 막아 이것을 빼앗아버렸다. 양국의 원한이 이때 처음으로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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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20 일본서기 - 阿羅斯等 1
어간성 천황의 시대에 이마에 뿔이 있는 사람이 있어 배를 타고 와서 월국(越國)의 사반포(笥飯浦)에 정박하였다. 그러므로 그곳을 각록(角鹿)이라 이름하였다. “어느 나라 사람인가?”라고 묻자 대답하기를 “의부가라국왕(意富加羅國王)의 아들로 이름은 도노아아라사등(都怒我阿羅斯等)이고 다른 이름은 우사기아리질지간기(于斯岐阿利叱智干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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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20 일본서기 - 阿羅斯等 2
혈문(穴門)에 도착했을 때에 그 나라에 사람이 있었다. 이름은 이도도비고(伊都都比古)였다. 나에게 ‘나는 곧 이 나라의 왕이다. 나를 제외하고 또 다른 왕은 없다. 그러므로 다른 곳으로 가지 말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내가 그 사람됨을 살펴보니 틀림없이 왕이 아님을 알고 즉시 다시 돌아왔다. 길을 알지 못해서 섬과 포구에 계속 머물렀다. 북해로부터 돌아와 출운국(出雲國)을 거쳐 여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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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20 일본서기 - 阿羅斯等 3
이때 천황이 죽었다. 그대로 머물러 활목천황을 섬겨 3년이 경과하였다. 천황이 듣고 도노아아라사등에게 “너의 나라에 돌아가고 싶은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러고 싶다.”라고 대답하였다. 천황이 아라사등을 불러 “네가 길을 헤매지 않고 빨리 왔더라면 선황을 만나고 섬길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니 너의 본국의 이름을 고쳐서 어간성천황의 이름을 따라 즉시 너의 국명으로 삼아라.”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붉은 비단을 아라사등에게 주어 본토에 돌아가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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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20 일본서기 - 阿羅斯等 4
그 국호를 미마나국(彌摩那國)이라 함은 이것이 연유가 된 것이다. 아라사등은 받은 붉은 비단을 자기 나라의 군부(郡府)에 보관하여 두었다. 신라인이 그것을 듣고 군사를 일으켜 와서 붉은 비단을 모두 빼앗았다. 이것이 두 나라가 서로 원망하게 된 시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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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20 일본서기 - 阿羅斯等 5
처음에 도노아아라사등이 본국에 있을 때 황우(黃牛)에 농기구를 싣고 시골로 갔다. 그런데 황우가 갑자기 없어져 그 자취를 찾아 갔다. 흔적은 어떤 군아(郡衙)가운데에 있었다. 한 노인이 “그대가 찾는 소는 이 군아에 들어갔다. 그런데 군공(郡公)들이 ‘소가 짊어지고 있는 물건으로 보면 틀림없이 잡아먹으려는 것이다. 만약 그 주인이 찾아오면 물건으로 보상하면 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잡아서 먹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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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20 일본서기 - 阿羅斯等 6
만일에 ‘소 값으로 어떤 물건을 얻고자 하는가?’라고 물으면 재물을 바라지 말고, ‘군내(郡內)에서 제사를 지내는 신을 달라’고 하시오.”라고 말하였다. 얼마 후에 군공들이 와서 “소 값으로 어떤 물건을 얻고자 하는가?”라고 물었다. 노인이 말한 대로 대답하였다. 그들이 제사지내는 신은 흰 돌이어서 흰 돌을 소 값으로 받았다. 그것을 가지고 와서 침실 속에 두자 그 신석(神石)이 아름다운 소녀로 변했다. 아라사등은 몹시 좋아하여 교합하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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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20 일본서기 - 阿羅斯等 7
그런데 아라사등이 다른 곳에 간 사이에 소녀가 갑자기 사라졌다. 아라사등은 크게 놀라 자기 처에게 “소녀는 어디로 갔는가?”라고 물었다. “동쪽으로 갔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곧 찾아서 멀리 바다를 건너 일본국으로 들어왔다. 찾는 소녀는 난파(難波)에 와서 비매어증사(比賣語曾社)의 신이 되었다. 또 풍국(豐國)의 국전군(國前郡)에 이르러 다시 비매어증사의 신이 되었다. 두 곳에서 나란히 제사지낸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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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마(但馬 たじ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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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파(丹波 たん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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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전(越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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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문(長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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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전(豐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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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天之日矛, 天日槍, 阿羅斯等
고사기(712)의 천지일모(天之日矛)와 일본서기(720)의 천일창(天日槍)은 동일인이다. 矛와 槍은 모두 spear란 뜻이기 때문이다. 또 천지일모의 최종 정착지도 다지마로 천일창의 최종 정착지인 단마와 동일한 곳으로 보여진다. 반면, 천일창과 아라사등은 경로가 각각 신라-파마-근강-약협-단마와 가라-혈문-출운-사반포로 달라 서로 다른 인물이다. 그런데 이야기는 천지일모와 아라사등이 비슷하다. (1) 소를 몰고가다 다툼이 발생한다. (2) 다툼의 해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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