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la > sources > 史書 > 0537 南齊書(萧梁 蕭子顯 等) > 동성왕 표문
 
0490 冊府元龜(1013)
武帝 永明 八年 正月 百濟王 牟太遣使上表 遣謁者僕射孫副 策命太龍亡祖父牟都爲百濟王 曰於戱 惟爾世襲忠勤誠著遐表海路肅澄 要貢無替 式循彛典用纂命 往欽哉 其敬膺休業 可不愼歟 詔行都督百濟諸軍事鎭東大將軍百濟王 今以世襲祖父牟都爲百濟王 卽位章綏等王銅虎竹符曰 其拜受不亦休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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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0 表文 ①
報功勞勤 實存名烈 假行寧朔將軍臣姐瑾等四人 振竭忠效 攘除國難 志勇果毅 等威名將 可謂扞城 固蕃社稷 論功料勤 宜在甄顯 今依例輒假行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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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0 表文 ①
공에 대하여 보답하고 부지런히 힘쓴 것을 위로하는 일은 실로 그 명성과 공업을 보존시키는 것입니다. 가행 영삭장군 신 자근 등 4인은 충성과 힘을 다하여 나라의 환란을 쓸어 없앴으니 그 뜻의 굳셈과 과감함이 명장의 등급에 들 만하며 나라의 한성이요 사직의 튼튼한 울타리라 할 만 합니다. 그들의 노고를 헤아리고 공을 논하면 환히 드러나는 지위에 있어야 마땅하므로 지금 전례에 따라 외람되이 임시 행직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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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0 表文 ①
伏願恩愍 聽除所假 엎드려 바라옵건데 은혜를 베푸시어 임시로 내린 관직을 정식으로 인정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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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0 表文 ①
寧朔將軍 面中王姐瑾 歷贊時務 武功並列 今假行冠軍將軍 都將軍 都漢王 建威將軍 八中侯餘古 弱冠輔佐 忠效夙著 今假行寧朔將軍 阿錯王 建威將軍餘歷 忠款有素 文武烈顯 今假行龍驤將軍 邁盧王 廣武將軍餘固 忠效時務 光宣國政 今假行建威將軍 弗斯侯 ❶ 面中王 姐瑾 ➔ 都漢王 ❷ 八中侯 餘古 ➔ 阿錯王 ❸ 餘歷 ➔ 邁盧王 ❹ 餘固 ➔ 弗斯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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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0 表文 ①
영삭장군 면중왕 자근은 정치를 두루 잘 보좌하였고 무공 또한 뛰어났으니 이제 가행관군장군 도장군 도한왕이라 하였고, 건위장군 팔중후 여고는 젊을 때부터 임금을 도와 충성과 공로가 진작 드러났으므로 이제 가행영삭장군 아착왕이라 하였고, 건위장군 여력은 천성이 충성되고 정성스러워 문무가 함께 두드러졌으므로 이제 가행룡양장군 매로왕이라 하였으며, 광무장군 여고는 정치에 공로가 있고 국정을 빛내고 드날렸으므로 이제 가행건위장군 불사후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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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0   南齊書(537)
0490 南齊書(537)
牟大又表曰 모대가 또 다시 표문을 올려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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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0 表文 ②
臣所遣行建威將軍 廣陽太守 兼長史臣高達 行建威將軍 朝鮮太守 兼司馬臣楊茂 行宣威將軍 兼參軍臣會邁等三人 志行清亮 忠款夙著 往泰始中 比使宋朝 今任臣使 冒涉波險 尋其至效 宜在進爵 謹依先例 各假行職 ❶ 廣陽太守 高達 ❷ 朝鮮太守 楊茂 ❸ 會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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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0 表文 ②
신이 파견한 행건위장군 광양태수 겸 장사 신 고달과 행건위장군 조선태수 겸 사마 신 양무와 행선위장군 겸 참군 신 회매 등 3인은 지조와 행동이 깨끗하고 밝으며, 충성과 정성이 일찍부터 드러났습니다. 지난 465~471년에는 나란히 송조에 사신으로 갔었고, 지금은 신의 사신의 임무를 맡아 험한 파도를 무릅쓰고 바다를 건넜으니, 그 지극한 공로를 따지면 벼슬이 올라야 마땅하므로 선례에 따라 각자 가행직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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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0 表文 ②
且玄澤靈休 萬里所企 況親趾天庭 乃不蒙賴 伏願天監特愍除正 천자의 은혜는 신령하고 아름다워 만리 밖까지 미치는 법인데, 하물며 몸소 천자의 뜰을 밟으면서 은혜를 입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부디 바라옵건대, 특별히 살피시어 정식으로 관작을 제수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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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0 表文 ②
達邊效夙著 勤勞公務 今假行龍驤將軍 帶方太守 茂志行清壹 公務不廢 今假行建威將軍 廣陵太守 邁執志周密 屢致勤效 今假行廣武將軍 清河太守 ❶ 廣陽太守 高達 → 帶方太守 ❷ 朝鮮太守 楊茂 → 廣陵太守 ❸ 會邁 → 清河太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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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0 表文 ②
달은 변경에서의 공적이 일찍부터 뚜렷하고 공무에 부지런하였으므로 이제 가행룡양장군 대방태수라 하였고, 무는 마음과 행동이 맑고 한결 같으며 공무를 항상 놓지 않았으므로 이제 가행건위장군 광릉태수라 하였으며, 매는 생각이 찬찬하고 빈틈이 없어서 여러 번 근무의 성과를 나타내었으므로 이제 가행광무장군 청하태수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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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0 南齊書(537)
詔可 並賜軍號 除太守 為使持節 都督百濟諸軍事 鎮東大將軍 使兼竭者僕射孫副策命大襲亡祖父牟都為百濟王 曰 이를 허락한다는 조서를 내림과 더불어 장군의 호를 내리고 태수의 관직을 제수하였다. 사지절 도독백제제군사 진동대장군으로 삼고, 갈자복사를 겸한 손부를 사신으로 보내어 大를 책명으로 망조부 모도를 이어서 백제왕으로 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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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0 南齊書(537)
▐ 일본서기(720)에 의하면 동성왕의 조부는 비유왕이고 삼국사기(1145)에 의하면 동성왕의 조부는 비유왕의 아들 개로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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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0 南齊書(537)
於戲 惟爾世襲忠勤 誠著遐表 滄路肅澄 要貢無替 式循彞典 用纂顯命 往欽哉 其敬膺休業 可不慎歟 아아! 그대들은 충성심과 부지런함을 대대로 이어 받아서 그 정성이 먼 곳까지 드러나니, 바닷길이 고요하고 맑아져 공물바치는 것이 조금도 끊이지 않았소. 상전에 따라 귀한 관작을 계승케 하노니, 가서 삼갈지어다! 삼가 아름다운 사업을 지켜야 할 것이니 어찌 신중히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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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0 南齊書(537)
制詔行都督百濟諸軍事 鎮東大將軍百濟王牟大今以大襲祖父牟都為百濟王 即位章綬等玉銅虎竹符四 王其拜受 不亦休乎 행도독 백제제군사 진동대장군 백제왕 모대에게 제서를 내리노니, 이제 大로서 그의 조부 모도의 작위를 승습케 하여 백제왕으로 삼겠소. 왕위에 오름에 장수 등 다섯과 동호부·죽사부 넷을 주노니 왕이 이를 공경하여 받으면 그 또한 아름답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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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0 南齊書(537)
是歲 魏虜又發騎數十萬攻百濟 入其界 牟大遣將沙法名 贊首流 解禮昆 木干那率眾襲擊虜軍 大破之 이 해에 魏 오랑캐가 또다시 기병 수십만을 동원하여 백제를 공격하여 그 지경에 들어가니, 모대가 장군 사법명·찬수류·해례곤·목간나를 파견하여 무리를 거느리고 오랑캐군을 기습 공격하여 그들을 크게 무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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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Dictionary
Names are also vocabulary.
 
0490 南齊書(537)
▐ 동성왕이 495년에 보낸 표문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다. 표문에서 獫狁 또는 匈梨라 한 것을 여기서는 魏虜로 바꾸어 놓았다. 북위가 백제를 침공할 이유는 없고, 가능하지도 않으며, 북위의 역사를 기록한 위서(554)에도 나오지 않는다. 당시 백제는 고려와 잦은 전쟁을 벌이고 있었으므로 표문의 험윤은 고려라고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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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5   南齊書(537)
0495 南齊書(537)
建武二年 牟大遣使上表曰 495년에 모대가 사신을 보내어 표문을 올려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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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5 表文 ③
臣自昔受封 世被朝榮 忝荷節鉞 剋攘列辟 往姐瑾等並蒙光除 臣庶咸泰 신은 봉작을 받은 이래 대대로 조정의 영예를 입었고, 더욱이 절부와 부월을 받아 모든 변방을 평정하였습니다. 앞서 자근 등이 모두 영광스러운 관작을 제수받아 신민이 함께 기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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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5 表文 ③
去庚午年 獫狁弗悛 舉兵深逼 臣遣沙法名等領軍逆討 宵襲霆擊 匈梨張惶 崩若海蕩 乘奔追斬 僵屍丹野 由是摧其銳氣 鯨暴韜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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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5 表文 ③
지난 490년에는 험윤이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군사를 일으켜 깊숙히 쳐들어 왔습니다. 신이 사법명 등을 파견하여 군사를 거느리고 역습케 하여 밤에 번개처럼 기습 공격하니, 흉리가 당황하여 마치 바닷물이 들끓듯 붕괴되었습니다. 이 기회를 타서 쫓아가 베니 시체가 들을 붉게 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그 예기가 꺾이어 고래처럼 사납던 것이 그 흉포함을 감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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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5 表文 ③
今邦宇謐靜 實名等之略 尋其功勳 宜在褒顯 今假沙法名行征虜將軍 邁羅王 贊首流為行安國將軍 辟中王 解禮昆為行武威將軍 弗中侯 木干那前有軍功 又拔臺舫 為行廣威將軍 面中侯 伏願天恩特愍聽除 ❶ 沙法名 ➔ 邁羅王 ❷ 贊首流 ➔ 辟中王 ❸ 解禮昆 ➔ 弗中侯 ❹ 木干那 ➔ 面中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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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5 表文 ③
지금 천하가 조용해진 것은 실상 명 등의 꾀이오니 그 공훈을 찾아 마땅히 표창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사법명을 가행정용장군 매라왕으로, 찬수류를 가행안국장군 벽중왕으로, 해례곤을 가행무위장군 불중후로 삼고, 목간나는 과거에 군공이 있는 데다 또 성문과 선박을 때려 부수었으므로 행광위장군 면중후로 삼았습니다. 엎드려 바라옵건데 천은을 베푸시어 특별히 관작을 제수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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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5 表文 ③
▐ 동성왕 표문에 나오는 面中, 八中, 辟中, 弗中·弗斯, 解禮, 阿錯 그리고 邁盧·邁羅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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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5  南齊書(537)
0495 南齊書(537)
又表曰 또 표문을 올려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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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5 表文 ④
臣所遣行龍驤將軍 樂浪太守兼長史臣慕遺 行建武將軍 城陽太守兼司馬臣王茂 兼參軍 行振武將軍 朝鮮太守臣張塞 行揚武將軍陳明 在官忘私 唯公是務 見危授命 蹈難弗顧 今任臣使 冒涉波險 盡其至誠 實宜進爵 各假行署 伏願聖朝特賜除正 ❶ 樂浪太守 慕遺 ❷ 城陽太守 王茂 ❸ 朝鮮太守 張塞 ❹ 陳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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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5 表文 ④
신이 사신으로 보낸 행용양장군 낙랑태수 겸 장사 신 모유와 행건무장군 성양태수 겸 사마 신 왕무와 겸 참군 행진무장군 조선태수 신 장새와 행양무장군 진명은 관직에 있어 사사로운 것을 잊어버리고 오로지 공무에만 힘써, 나라가 위태로운 것을 보면 목숨을 내던지고 어려운 일을 당해서는 자기 몸을 돌보지 않습니다. 실로 관작을 올려 주어야 마땅하므로 각각 가행직에 임명하였습니다. 엎드려 바라옵건대 성조에서는 특별히 정식으로 관직을 제수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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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5 南齊書(537)
0495 南齊書(537)
詔可 並賜軍號 이에 조서를 내려 허락함과 아울러 군의 호를 내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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