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서에는 고려가 요동을 차지하자 백제는 요서를 차지하고 진평군 진평현을 설치했다고 되어 있는데, 서진 말에 고려는 요동을 차지하지 못했고 백제가 요서를 차지하는 일은 불가능했다.
당시 창려, 요동 등 서진의 평주는 모용부 선비가 차지했고 요서, 북평 등 유주는 단부 선비가 차지했었다.
고려의 자리에 모용을 넣고 백제의 자리에 단을 넣어야 자연스럽다.
그리고 진평이란 지명은 존재하지 않으며 북평군이 있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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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0 부여·고려·百濟 건국설화
부여 동명설화는 부여 북쪽에서 왕을 모시는 시녀가 하늘의 정기를 받아 임신을 하고 동명을 낳았는데, 그가 활을 잘 쏘자 시기를 받아 쫓기게 되었고 하늘의 도움으로 강을 건너 부여를 세웠다는 이야기다.
고려 주몽설화는 부여에서 도망나온 주몽이 강을 건너 고구려를 세운다는 것으로 이야기 구조는 부여 동명설화와 같다.
백제 비류온조설화는 주몽의 두 아들 비류와 온조가 갈라져 나가 각각 미추홀과 위례성에 정착했다가 위례성으로 합쳐 백제가 되었다는 것이다.
1989#3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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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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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0315 高麗와 百濟
○ 고려는 302년에 현도군을 침공하였고 312년에는 요동국 서안평현을 차지했으며 313년과 314년에는 각각 낙랑군과 대방군을 병합했고 315년에는 다시 현도군을 침공하였다.
이것은 구려가 요동을 차지하였다(高驪略有遼東)는 표현에 어울리지 않는다.
○ 백제는 304년에 낙랑군의 서쪽 현을 빼앗았다가 낙랑태수가 보낸 자객에 의해 왕이 살해되었다. 백제가 요서를 차지하는(百濟略有遼西)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
1989#9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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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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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88 「솔까역사」 宋書
百濟國本與高驪俱在遼東之東千餘里
(其後 高驪略有遼東 百濟略有遼西 百濟所治謂之晋平郡晋平縣)✘
백제는 본래 고려와 함께 요동 동쪽 천여리에 있다.
▐ 서진 말에 모용부 선비가 창려, 요동 등 평주를 차지하자 단부 선비가 요서, 북평 등 유주를 차지한 적이 있는데, 이 모용부와 단부를 각각 고려와 백제로 잘못 적었다는 설명이 가장 자연스럽다. 그렇다면 진평은 북평의 오기가 된다.
1989#16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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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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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5 南齊書(537)
495년에 모대(동성왕)가 표문을 올려 말했다.
"지난 경오년(490)에는 獫狁이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군사를 일으켜 깊숙히 쳐들어 왔습니다. 신이 사법명 등을 파견하여 군사를 거느리고 역습케 하여 밤에 번개처럼 기습 공격하니, 匈梨가 당황하여 마치 바닷물이 들끓듯 붕괴되었습니다. 이 기회를 타서 쫓아가 베니 시체가 들을 붉게 했습니다."
▐ 獫狁과 匈梨는 혐칭인데, 여기서는 475년에 백제의 한성을 함락시킨 고려를 말한다.
1989#39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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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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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7 ◾
동성왕이 495년에 보낸 표문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다. 표문에서 獫狁 또는 匈梨라 한 것을 여기서는 魏虜로 바꾸어 놓았다.
북위가 백제를 침공할 이유는 없고, 가능하지도 않으며, 북위의 역사를 기록한 위서(554)에도 나오지 않는다.
당시 백제는 고려와 잦은 전쟁을 벌이고 있었으므로 표문의 獫狁 또는 匈梨는 고려라고 보아야 한다.
魏는 齊의 적일 뿐이다.
1989#3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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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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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6 「솔까역사」 梁書
其國本與句驪在遼東之東 (晉世句驪旣略有遼東百濟亦據有遼西晉平二郡地矣自置百濟郡)✘
그 나라는 본래 구려와 더불어 요동의 동쪽에 있었다.
▐ 서진 말에 모용부 선비가 창려, 요동 등 평주를 차지하자 단부 선비가 요서, 북평 등 유주를 차지한 적이 있는데, 송서(488)에서 이 모용부와 단부를 각각 고려와 백제로 잘못 적었고 양서는 이를 계승한 듯하다.
1989#32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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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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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77 舊唐書(945)
광록대부 태상원외경 겸 웅진도독 대방군왕을 제수하여 본번에 돌아가 남은 무리들을 안집케 하였다. 이때 백제의 옛 땅이 황폐하여 점점 신라의 소유가 되어가고 있었으므로, 隆은 끝내 고국에 돌아가지 못한 채 죽었다. 그의 손자 敬이 측천 때에 대방군왕에 습봉되어 위위경을 제수받았다. 이로부터 그 땅은 신라 및 발해말갈이 나누어 차지하게 되었으며(其地自此爲新羅及渤海靺鞨所分) 백제의 종족은 마침내 끊기고 말았다.
1989#27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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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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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까놓고 말하는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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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0⁻ 三國史記(1145)
髙麗百濟全盛之時強兵百萬南侵吳越北撓幽燕齊魯爲中國巨蠹隋皇失馭由於征遼
고려와 백제는 전성기에 강한 군사가 백만이어서 남으로는 오, 월의 나라를 침입하였고, 북으로는 유주(북경을 중심으로 한 서북지역)의 연과 제, 노나라를 휘어잡아 중국에 커다란 위협이 되었습니다.
▐ 최치원이 당나라 관리에게 고려와 백제를 비난하며 했던 말이다. 일종의 외교문서이고 역사적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
1989#26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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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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