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은 帶方의 남쪽에 있는데 동서로 바다가 경계이고 남으로 倭와 접한다. 마한, 진한 그리고 변한이 있다. 마한은 서쪽에 있는데 伯濟國을 비롯한 54개 나라로 이루어져 있다. 큰 나라는 만여 집이고 작은 나라는 수 천 집인데 합하면 10여만 집이다. 진한은 마한의 동쪽에 있는데 斯盧國을 비롯한 12개 나라로 이루어져 있다. 변한도 12개 나라로 이루어져 있는데 진한과 변한의 큰 나라는 4-5천 집이고 작은 나라는 6-7백 집이어서 합하면 4-5만 집이다.
›
0245 02 三國志(289)
馬韓在西 其民土著 種植 知蠶桑 作緜布 各有長帥 大者自名為臣智 其次為邑借 散在山海間 無城郭
마한은 서쪽에 위치하였다. 그 백성은 토착생활을 하고 곡식을 심으며 누에치기와 뽕나무 가꿀 줄을 알고 면포를 만들었다. 각각 장수가 있어서, 세력이 강대한 사람은 스스로 신지라 하고, 그 다음은 읍차라 하였다. 산과 바다 사이에 흩어져 살았으며 성곽이 없었다.
31132#18323
SIBLINGS
CHILDREN
OPEN
›
0245 03 三國志(289)
爰襄國·牟水國·桑外國·小石索國·大石索國·優休牟涿國·臣濆沽國·伯濟國·速盧不斯國·日華國·古誕者國·古離國·怒藍國·月支國·咨離牟盧國·素謂乾國·古爰國·莫盧國·卑離國·占離卑國·臣釁國·支侵國·狗盧國·卑彌國·監奚卑離國·古蒲國·致利鞠國·冉路國·兒林國·駟盧國·內卑離國·感奚國·萬盧國·辟卑離國·臼斯烏旦國·一離國·不彌國·支半國·狗素國·捷盧國·牟盧卑離國·臣蘇塗國·莫盧國·占臘國·臨素半國·臣雲新國·如來卑離國·楚山塗卑離國·一難國·狗奚國·不雲國·不斯濆邪國·爰池國·乾馬國·楚離國
31132#27511
SIBLINGS
CHILDREN
OPEN
•
0245 03 三國志(289)
凡五十餘國 大國萬餘家 小國數千家 總十餘萬戶 辰王治月支國 臣智或加優呼臣雲遣支報安邪踧支濆臣離兒不例拘邪秦支廉之號 其官有魏率善·邑君·歸義侯·中郎將·都尉·伯長
...등 모두 5십여 국이 있다. 큰 나라는 만여 가이고, 작은 나라는 수천 가로서 총 10여만 호다.
진왕은 월지국을 통치한다. 신지에게는 간혹 우대하는 호칭인 신운유지보 안사축지 분신이아불례 구야진지렴의 칭호를 더하기도 한다. 그들의 관직에는 위솔선·읍군·귀의후·중랑장·도위·백장이 있다.
31132#27536
SIBLINGS
CHILDREN
27536
•
0245 04 三國志·魏略(265) 1
昔箕子之後朝鮮侯 見周衰 燕自尊為王 欲東略地 朝鮮侯亦自稱為王 欲興兵逆擊燕以尊周室 其大夫禮諫之 乃止 使禮西說燕 燕止之 不攻
옛 기자의 후예인 조선후는 주가 약해지고 연이 스스로를 높여 왕을 칭하고 동쪽으로 침략하려 하자 조선후도 왕을 칭하고 군사를 일으켜 연을 역공하여 주 왕실을 받들려 하였는데 대부 례가 말리므로 중지하였다. 그래서 례를 서쪽에 파견하여 연을 설득하니 연도 전쟁을 멈추고 침공하지 않았다.
31132#17255
SIBLINGS
CHILDREN
17255
•
0245 04 三國志·魏略(265) 3
한나라 때에 이르러 노관으로 연왕을 삼으니, 조선과 연은 패수를 경계로 하게 되었다. 노관이 배반하고 흉노로 도망간 뒤 연나라 사람 위만도 망명하여 오랑캐의 복장을 하고 동쪽으로 패수를 건너 준에게 항복하였다. 서쪽 변방에 거주하도록 해 주면 중국의 망명자를 거두어 조선의 번병이 되겠다고 준을 설득하였다. 준은 그를 믿고 사랑하여 박사에 임명하고 규를 하사하며 백리의 땅을 봉해 주어 서쪽 변경을 지키게 하였다.
31132#17260
SIBLINGS
CHILDREN
17260
›
0245 05 三國志(魏略)
將其左右宮人走入海 居韓地 自號韓王 준왕은 그의 근신과 궁인들을 거느리고 도망하여 바다를 건너가 한지에 거처하며 스스로 한왕이라 칭하였다. (其子及親留在國者 不改姓韓氏 準王海中 不與朝鮮相往來 준의 아들과 친척 중에 남은 사람들도 있었는데 한씨 성을 바꾸지 않았다. 준은 해외에서 왕이 되었으나 조선과는 왕래하지 않았다.)
31132#31042
SIBLINGS
CHILDREN
OPEN
•
0245 05 ◾馬韓
잠부론(163)에서 遷居海中이라 한 것이 삼국지(289)에서 走入海居韓地自號韓王으로 바뀌더니 다시 후한서(445)에서 走入海攻馬韓破之自立爲韓王로 바뀌었다. 바다 가운데가 韓地로 바뀌고 다시 馬韓으로 바뀐 것이다. 삼국지(289)에서 將其左右宮人이라 한 것은 후한서(445)에서 將其餘衆數千人으로 바뀌었다.
31132#22008
SIBLINGS
CHILDREN
22008
›
0245 06 三國志·魏略
至王莽地皇時 廉斯鑡為辰韓右渠帥 聞樂浪土地美 人民饒樂 亡欲來降 出其邑落 見田中驅雀男子一人 其語非韓人
20~23년에 염사착이 진한의 우거수가 되어 낙랑의 토지가 비옥하여 사람들의 생활이 풍요하고 안락하다는 소식을 듣고 도망가서 항복하기로 하였다. 살던 부락을 나오다가 밭에서 참새를 쫓는 남자 한 명을 만났는데, 그 사람의 말은 韓人의 말이 아니었다.
31132#31113
SIBLINGS
CHILDREN
OPEN
›
0245 08 三國志(289)
建安中 公孫康分屯有縣以南荒地為帶方郡 遣公孫模 張敞等收集遺民 興兵伐韓濊 舊民稍出 是後倭韓遂屬帶方 0196~0220년에 공손강이 둔유현 이남의 황무지를 분할하여 대방군으로 만들고 공손모·장창 등을 파견하여 한나라의 유민을 모아 군대를 일으켜서 한과 예를 정벌하자 옛 백성들이 차츰 돌아오고, 이 뒤에 왜와 한은 드디어 대방에 복속되었다.
31132#32371
SIBLINGS
CHILDREN
OPEN
•
0245 11 三國志
부종사 오림은 낙랑이 본래 한국을 통치했다는 이유로 진한 8국을 분할하여 낙랑에 넣으려 하였다. 그 때 통역하는 관리가 말을 옮기면서 틀리게 설명하는 부분이 있어, 신지와 한인들이 모두 격분하여 대방군의 기리영을 공격하였다. 이 때 태수 궁준과 낙랑태수 유무가 군사를 일으켜 이들을 정벌하였는데, 준은 전사하였으나 2군은 마침내 한을 멸하였다.
31132#11599
SIBLINGS
CHILDREN
11599
...
솔직히 까놓고 말하는 역사
›
0245 14 三國志(289)
其國中有所爲及官家使築城郭諸年少勇健者皆鑿脊皮以大繩貫之又以丈許木鍤之通日嚾呼作力不以爲痛旣以勸作且以爲健
그 나라 안에 무슨 일이 있거나 관가에서 성곽을 쌓게 되면, 용감하고 건장한 젊은이는 모두 등의 가죽을 뚫고, 큰 밧줄로 그곳에 한 발쯤 되는 나무막대를 매달고 온 종일 소리를 지르며 일을 하는데, 아프게 여기지 않는다. 그렇게 작업하기를 권하며, 또 이를 강건한 것으로 여긴다.
31132#32290
SIBLINGS
CHILDREN
OPEN
›
0245 15 三國志(289)
해마다 5월이면 씨뿌리기를 마치고 귀신에게 제사를 지낸다. 떼를 지어 모여서 노래와 춤을 즐기며 술 마시고 노는데 밤낮을 가리지 않는다. 그들의 춤은 수십명이 모두 일어나서 뒤를 따라가며 땅을 밟고 구부렸다 치켜들었다 하면서 손과 발로 서로 장단을 맞추는데, 그 가락과 율동은 탁무(鐸舞, 목탁을 가지고 추는 춤)와 흡사하다. 10월에 농사일을 마치고 나서도 이렇게 한다.
31132#32291
SIBLINGS
CHILDREN
OPEN
›
0245 16 三國志(289)
귀신을 믿기 때문에 국읍에 각각 한 사람씩을 세워서 천신의 제사를 주관하게 하는데, 이를 天君이라 부른다. 또 여러 나라에는 각각 별읍이 있으니 그것을 蘇塗라 한다. 큰 나무를 세우고 방울과 북을 매달아 놓고 귀신을 섬긴다. 그 지역으로 도망온 사람은 누구든 돌려보내지 아니하므로 도적질하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들이 소도를 세운 뜻은 부도와 같으나, 행하는 바의 좋고 나쁜 점은 다르다.
31132#32292
SIBLINGS
CHILDREN
OPEN
›
0245 27 三國志(289)
풍습은 노래하고 춤추며 술마시기를 좋아한다. 비파가 있는데 그 모양은 축(筑)과 같고 연주하는 음곡도 있다.
어린 아이가 출생하면 곧 돌로 그 머리를 눌러서 납작하게 만들려 하기 때문에 지금 진한 사람의 머리는 모두 납작하다. 왜(倭)와 가까운 지역이므로 남녀가 문신을 하기도 한다.
보전을 잘하며, 병장기는 마한과 같다. 그들의 풍속에는 길에서 만나는 사람은 모두 길을 양보한다.
31132#17254
SIBLINGS
CHILDREN
OPEN
›
0245 28 三國志(289)
변진은 진한 사람들과 뒤섞여 살며 성곽도 있다. 의복과 주택은 진한과 같다. 언어와 법속이 서로 비슷하지만, 귀신에게 제사지내는 방식은 달라서 문의 서쪽에 모두들 조신(竈神, 부엌신)을 모신다.
그 중에서 독로국은 왜(倭)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12國에도 왕이 있으며 그 사람들의 형체는 모두 장대하다. 의복은 청결하며 장발로 다닌다. 또 폭이 넓은 고운 베를 짜기도 한다. 법규와 관습은 특히 엄준하다.
31132#31034
SIBLINGS
CHILDREN
OP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