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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건국설화는 천지창조부터 시작해서 왕조를 세우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The Creation of the World
○イザナギ, イザナミ, あまてらす, スサノオ, あめのぬぼこ, おのごろじま, おに, ようかい, ツクヨミ, くにとこたち ○entangle, composure, fortify, consummate, ritualistic, repentance, divine, corp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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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9
하늘과 땅이 처음으로 나뉘어졌을 때 함께 태어난 두 신이 있었다. 이를 국상립존과 국협퇴존이라고 한다. 또 다른 전승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고천원에서 태어난 신의 이름을 천어중이라 하고 다음으로 태어난 신을 고황산 그 다음 신을 신황산이라 한다. -- 천어중주존(天御中主尊) 고황산령존(高皇産靈尊) 신황산령존(神皇産靈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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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국상립존이 천경존을 낳고 천경존이 천만존을 낳았다. 천만존이 말탕존을 낳고 말탕존이 이장락존을 낳았다. -- 천경존(天鏡尊) 천만존(天萬尊) 말탕존(沫蕩尊) 이장락존(伊奘諾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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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05-02
다음으로 소잔오존을 낳았다. 이 신은 용감하지만 잔인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또한 항상 소리 내어 슬피 울었다. 그래서 국내의 사람들이 많이 요절하였다. 또 푸른 산을 마른 산으로 변하게 하였다. 그리하여 부모인 두 신이 소잔오존에게 “너는 참으로 무도하구나. 그래서 천하의 주인이 될 수 없다. 멀리 있는 근국으로 가거라.”라고 명하여 쫓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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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이장락존은 천신만고 끝에 돌아와서 후회하며 “나는 어리석게도 불길하고 더러운 곳에 다녀오고 말았구나. 그러니 내 몸의 더렵혀진 곳을 깨끗이 씻어내자.”라고 말하고 나갔다. 마침내 축자의 일향에 위치한 작은 수문이 있는 귤이라는 곳의 억원에 이르러 더러워진 몸을 깨끗이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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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축전(筑前 ちくぜん)
125 축전(筑前 ちくぜん)
남쪽의 축후(筑後 ちくご)와 합쳐 축자(筑紫 つくし)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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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일향(日向 ひゅうが)
125 일향(日向 ひゅうが)
筑紫日向이라는 표현으로 보아 일향은 축자에 포함된 개념이었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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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이후에 이번에는 왼쪽 눈을 씻었다. 이로써 생겨난 신을 이름하여 천조대신이라고 한다. 또 오른쪽 눈을 씻었다. 이로써 생겨난 신을 이름하여 월독존이라고 한다. 또 코를 씻었다. 이로써 생겨난 신을 이름하여 소잔오존이라고 한다. 모두 합하여 세 신이다. 이장락존이 이들 세 아이 신에게 “천조대신은 고천원을 다스려라. 월독존은 푸른 바다의 조수를 다스려라. 소잔오존은 천하를 다스려라.”라고 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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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이때 소잔오존은 이미상당한 나이에 있었다. 또 주먹 여덟 개 정도의 길이에 이르는 수염이 나 있었다. 그럼에도 천하를 다스리지 않고 언제나 흐느껴 울고 있거나 원망만 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이장락존이 “너는 왜 이렇게 언제나 울고만 있는 것이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나는 어머니를 따라 근국으로 가고 싶어 우는 것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이장락존은 이를 미워하여 “네 마음대로 하라.”고 말하고 쫓아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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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05-11
이장락존은 세 자식에게 “천조대신은 고천원을 다스려라. 월야견존은 일신과 함께 하늘을 다스려라. 소잔오존은 바다를 다스려라.”라고 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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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이때에 소잔오존이 “나는 지금 명을 받들어 근국으로 가고자 합니다. 그래서 잠시 고천원에 가 누이인 천조대신을 만난 후 영원히 떠나려고 합니다.”라고 말하자 이장락존은 이를 허락하여 소잔오존은 고천원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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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07-00-01
그 이후 소잔오존의 행동은 몹시 난폭해져서 이런 일들을 저질렀다. 원래 천조대신은 천협전과 장전을 자신의 논으로 가지고 있었는데, 봄이 되어 그곳에 씨를 뿌리면 소잔오존이 그 위에다 또 씨를 뿌리기도 하고 논두렁을 무너뜨리기도 했다. 가을에는 얼룩말을 놓아길러 논을 엉망으로 만들기도 하고 경작이나 수확을 방해하기도 하였다. 천조대신이 햇곡으로 제사를 지내는 때를 보아서는 신전에 몰래 똥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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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07-00-02
천조대신이 신성한 건물에서 베틀로 신의(神衣)를 짜고 있을 때는 얼룩말 가죽을 벗겨 지붕 위의 기와를 뜯고 던져 넣었다. 이 때문에 천조대신은 깜짝 놀라 베틀에 몸이 닿아 상처를 입었다. 이 일로 크게 노하여 천석굴에 들어가 돌문을 닫고 숨어 버렸다. 이로 인해 세상은 항상 어둡게 되었고 밤낮이 바뀌는 것도 알지 못하게 되어버렸다. 天照大神 乃入于天石窟 閉磐戸而幽居焉 故六合之內常闇而不知晝夜之相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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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07-00-03 삼국유사(1281) 연오랑과 세오녀
이때 신라에서는 해와 달이 광채를 잃었다. 일관(日官)이 나아가 아뢰기를, “해와 달의 정기가 우리나라에 있었는데 지금 일본으로 가버렸기 때문에 이러한 괴변이 일어난 것입니다.” 하였다. 是時新羅日月無光 日者奏云 日月之精降在我國 今去日本故致斯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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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그런 연후에 여러 신은 소잔오존에게 죄를 씌워 천좌치호(千座置戶)로써 벌을 내렸다. 또 머리카락을 뽑아 그 죄를 속죄하게 하였다. 또 별전에서는 손, 발톱을 뽑아 속죄하게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소잔오존을 쫓아서 내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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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1
소잔오존이 하늘에서 출운국에 위치한 파천의 상류에 하강하였다. 이때 강의 상류에서 사람이 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래서 그 소리를 찾아가 살펴보니 한 노부부가 있었는데, 중간에 한 소녀를 사이에 두고 어루만지면서 통곡하고 있었다. 소잔오존이 “그대들은 누구인가. 또 어찌하여 그렇게 울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노부부가 “나는 이 나라의 국신(國神)으로 이름은 각마유이고, 나의 아내의 이름은 수마유입니다. 이 아이는 저희들의 아이로 이름은 기도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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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
저희들이 울고 있는 이유는 지난날 우리에게는 여덟 명의 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해마다 팔기대사에게 한 명씩 잡아 먹혔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이 아이가 그 큰 뱀에게 잡아먹힐 차례입니다. 그렇지만 이 운명을 벗어날 방도가 없습니다. 그래서 슬퍼하며 울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이에 소잔오존이 “만약 그런 이유라면 이 여자아이를 나에게 주겠는가”라고 말하자 “물론 말씀대로 드리겠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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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그러자 소잔오존이 순식간에 기도전희를 성스러운 빗으로 만들어 머리장식으로 꽂았다. 그리고 각마유와 수마유에게 일러 팔온주를 빚게 하였다. 또 여덟 상을 만들어 각각 하나씩의 술통을 준비해 그 속에 술을 가득 담아 놓게 하고서 큰 뱀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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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08-03-01
어떤 책에는 말하였다. 소잔오존이 기도전원과 결혼하고자 하여 청하니 각마유와 수마유가 “바라건대 먼저 저 뱀을 죽이십시오. 그런 다음 결혼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저 뱀은 머리에 각각 소나무가 나 있고 양쪽 겨드랑이에는 산이 있어 매우 무섭습니다. 무엇을 가지고 그를 죽이겠습니까”라고 말하였다. 소잔오존이 꾀를 내어 독한 술을 빚어서 그에게 먹였다. 뱀이 취하여 잠이 들자 소잔오존이 뱀을 한서검(韓鋤劍)으로 머리와 배를 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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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08-03-02
그 꼬리를 잘랐을 때 칼날이 조금 이지러졌다. 그래서 그 꼬리를 가르고 들여다 보니 따로이 칼 한 자루가 있었는데 이름하여 초치검이라 하였다. 이 칼은 옛날에 소잔오존이 가지고 있었으나 지금은 미장국에 있다. 소잔오존이 뱀을 베었던 칼은 지금 길비 신부에 있는데 출운국의 파천 가의 산이 바로 이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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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08-03-03 Susan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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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 Dictionary
What breed is this pet?
 
165 08-03-04 Odysseus and the Cycl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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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08-04-01
소잔오존의 하는 짓이 매우 버릇이 없었으므로 여러 신들이 그 벌로 많은 재물을 바치게 하고 마침내 쫓아 내었다. 이 때 소잔오존은 그의 아들 오십맹신을 데리고 신라국(新羅國)에 내려가 증시무리란 곳에 살았다. 말하기를 “이 땅에서 나는 살고 싶지 않다”하고는 찰흙으로 배를 만들어 그것을 타고 동쪽으로 바다를 건너 출운국 파천 가에 있는 조상봉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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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08-04-01
166 08-04-01
소잔오존을 위만에게 쫓겨난 조선의 유민으로 설명하는 주장도 있다.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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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08-04-02
그 때 그 곳에는 사람을 잡아먹는 큰 뱀이 있었다. 소잔오존이 천승작검으로 그 큰 뱀을 베어 죽였다. 뱀의 꼬리를 베었을 때 칼날이 이지러졌으므로 꼬리를 쪼개어 보니 꼬리 가운데 한 자루의 신령스러운 칼이 있었다. 소잔오존이 “이것은 내가 사사로이 사용할 수 없다”하고는 5세손 천지즙근신을 보내어 하늘에 바쳤다. 이것은 지금의 이른바 초치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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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08-04-03
처음에 오십맹신이 하늘에서 내려올 때 나무의 종자를 많이 가지고 왔다. 그러나 한지(韓地)에는 심지 않고 모두 가지고 돌아와 마침내 축자로부터 대팔주국 안에 심어 푸른 산이 되지 않음이 없었다. 그런 까닭에 오십맹신을 일컬어 공이 있는 신이라 하는데, 기이국에 모셔진 대신이 바로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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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08-04-04 조상봉(鳥上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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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08-04-05 기이국(紀伊国)
166 08-04-05 기이국(紀伊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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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08-05-01
어떤 책에는 말하였다. 소잔오존이 “한향(韓鄕)의 섬에는 금은이 있다. 만약 내 아들이 다스리는 나라에 배가 없으면 (한국으로 건너갈 수 없으니) 좋지 않다”하고는 수염을 뽑아 뿌리니 삼나무가 되었다. 또 가슴의 털을 뽑아서 뿌리니 이것이 전나무가 되었고 꽁무니의 털은 비자나무가 되었으며 눈썹의 털은 녹나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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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08-05-02
그런 다음 그것들의 쓰임새를 정하여 이르기를 “삼나무와 녹나무 이 두 가지 나무는 배 만드는 데 쓸 만하고 전나무는 상서로운 궁전을 짓는 재목으로 쓰며 비자나무는 천하 백성들이 장사지낼 때 죽은 이를 눕히는 도구로 쓸 만하다. 또 모름지기 먹을 수 있는 80종의 나무를 모두 심어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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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08-05-03
이 때 소잔오존의 아들 오십맹명과 그의 누이 대옥진희명 그 다음인 고진희명, 무릇 3명의 신 역시 나무종자를 널리 퍼뜨릴 수 있었으므로 명을 받들어 기이국으로 건너갔다. 그 후 소잔오존은 웅성봉에 살다가 마침내 근국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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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08_ 素戔鳴尊 소잔오존 スサノオノミコト すさのおのみこと
168 08_ 素戔鳴尊 소잔오존 スサノオノミコト すさのおのみこ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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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08_ 소잔오존 이야기 분석
(1) 신라에서 출운으로의 유민 한서검(韓鋤劍)은 한국에서 전해진 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신라에서 출운으로의 경로는 기본적으로 문화 전파의 경로라고 할 수 있다. 일본서기의 '세상이 항상 어둡게 되었다(六合之內常闇)'는 이야기와 삼국유사의 '해와 달이 빛을 잃었다(日月無光)'는 이야기는 유사한데, 이것도 신라에서 출운으로의 경로가 문화 전파의 경로라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소잔오존은 신라의 증시무리에서 출운으로 건너갔고 연오랑과 세오녀도 일월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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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천조대신의 아들 정재오는 고황산의 딸 고번천과 결혼하여 천진언을 낳았다. 그리하여 황조인 고황산의 각별한 사랑을 받고 귀하게 자랐다. 황손인 천진언을 세워서 위원중국의 왕으로 삼고자 하였다. -- 정재오승승속일천인수이존(正哉吾勝勝速日天忍穗耳尊) 고황산령존(高皇産靈尊) 고번천천희(栲幡千千姬) 천진언언화경경저존(天津彦彦火瓊瓊杵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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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1 구지봉과 고천수봉
205.1 구지봉과 고천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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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2
이때 고황산이 신성한 이불로 황손 천진언을 덮어서 내려 보냈다. 황손은 천반좌를 떠나 또 하늘의 팔중 구름을 헤치고 그 위세로 길을 헤치고 나가 일향의 습(襲)의 고천수봉에 강림하였다. 그리고 황손이 나아가는 모습은 신비한 이상(二上)산의 천부교(天浮橋)로부터 내려와 떠있는 섬의 둔치가 있는 평지에 서서, 불모의 땅인 공국(空國)의 구릉으로부터 좋은 나라를 찾아나서 오전 장옥의 입협 해변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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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3 고사기(712)
하늘이 축자 일향 고천수의 구사포류다기(くじふるたけ)에 내려왔다. 天降坐于竺紫日向之高千穗之久士布流多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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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4 고천수봉(高千穗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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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5 입협(笠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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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1
그 땅에 한 사람이 있었다. 스스로를 사승국이라 하였다. 황손이 “나라가 있는가 없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여기에 나라가 있습니다. 바라건대 마음대로 하십시오.”라고 대답하였다. 황손이 나아가 머물렀다. -- 사승국승장협(事勝國勝長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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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2 삼국유사(1281) 수로왕 설화
후한의 세조 광무제 건무 18년 임인 3월 계욕일에 살고 있는 북쪽 구지(龜旨, 이것은 산봉우리를 일컫는 것으로 十朋이 엎드린 모양과도 같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이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부르는 것이 있었다. 백성 2, 3백 명이 여기에 모였는데 사람의 소리 같기는 하지만 그 모습을 숨기고 소리만 내서 말하였다. “여기에 사람이 있느냐.” 아홉 간(干) 등이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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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3 삼국유사(1281) 수로왕 설화
“우리들이 있습니다.” 또 말하였다. “내가 있는 곳이 어디인가.” 대답하여 말하였다. “구지입니다.” 또 말하였다. “皇天이 나에게 명하기를 이곳에 가서 나라를 새로 세우고 임금이 되라고 하여 이런 이유로 여기에 내려왔으니, 너희들은 모름지기 산봉우리 꼭대기의 흙을 파면서 노래를 부르기를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밀어라. 만일 내밀지 않으면 구워먹으리’ 라고 하고 뛰면서 춤을 추어라. 그러면 곧 대왕을 맞이하여 기뻐 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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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4 구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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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5 고천수봉 설화 분석
고천수봉은 고사기에 くじふるたけ라고 되어 있는데 이는 구지봉과 발음이 비슷하다. 또 일본서기에 나오는 대화는 삼구유사에 나오는 대화와 유사하다. 皇孫問曰 國在耶以不 對曰 此焉有國 請任意遊之 황손이 “나라가 있는가 없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여기에 나라가 있습니다. 바라건대 마음대로 하십시오.”라고 대답하였다. 有如人音隠其形而發其音曰 此有人否 九干等云 吾徒在 又曰 吾所在為何 對云 龜旨也 사람의 소리 같기는 하지만 그 모습을 숨기고 소리만 내서 말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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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그때 그 나라에 미인이 있었다. 이름은 녹위진희라고 한다. 황손이 그 미인에게 “그대는 누구의 딸인가.”라고 물었다. “첩은 천신이 대산기신을 취하여 낳은 자식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황손이 잠자리를 함께하였다. 하룻밤에 임신이 되었다. -- 녹위진희(鹿葦津姬) 신오전진희(神吾田津姬) 목화지개야희(木花之開耶姬) 대산기신(大山祇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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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황손은 믿을 수 없어 “비록 천신이라 할지라도 어찌 하룻밤 사이에 임신시킬 수가 있겠는가. 그대가 임신한 것은 내 아이가 아닐 것이다.”라고 하였다. 때문에 녹위진희는 화를 내고 원망하면서 문이 없는 방을 만들어 그 안에 들어가 “첩이 임신한 아이가 만일 천손의 씨가 아니면 반드시 불에 타 죽고 말 것입니다. 만일 정말 천신의 씨라면 불도 해치지 못할 것입니다.”라고 맹서하였다. 그리고 즉시 불을 놓아서 방을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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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처음에 일어나는 연기 끝에 태어난 아이를 화란강명이라 하였다. 다음에 열을 피하고 있을 때 태어난 아이를 언화화라 하였다. 다음에 태어난 아이를 화명명이라 하였다. 모두 세 명의 아이이다. 오랜 세월이 지나 천진언이 죽었다. 그래서 축자 일향의 가애(可愛) 산릉에 장사지냈다. -- 화란강명(火闌降命) 언화화출견존(彦火火出見尊) 화명명(火明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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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1
천조대신은 “그렇다면 마땅히 나의 아이를 내려 보내겠다.”라고 하였다. 마침내 내려 보내려고 할 때 황손이 태어났다. 이름은 천진언이라 한다. 이때 주상에 의해 “이 황손을 대신 내려 보내려 한다.”라고 하였다. 그래서 천조대신은 천진언에게 팔판경(八坂瓊)의 곡옥과 팔지경(八咫鏡), 초치검(草薙劒) 3종의 보물을 내렸다. -- 천진언언화경경저존(天津彦彦火瓊瓊杵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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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
또 중신(中臣)의 선조 천아옥명(天兒屋命), 기부(己部)의 선조인 태옥명(太玉命), 원녀(猿女)의 선조 천전녀명(天鈿女命), 경작(鏡作)의 선조 석응모명(石凝姥命), 옥작(玉作)의 선조 옥옥명(玉屋命) 등 무릇 5부(部)의 신으로 하여금 모시게 하여 보내었다. 그리고 황손에게 “위원(葦原)의 천오백추(千五百秋)의 서수(瑞穗)국은 나의 자손이 왕이 되어야 할 땅이다. 황손이여, 지금부터 가서 다스려라.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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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3 삼국유사(1281) 단군설화
환웅이 무리 삼천을 거느리고 태백산(지금의 묘향산) 꼭대기에 있는 신단수 밑에 내려와 신시라 하고 자신은 환웅천왕이라 하였다. 풍백, 우사 그리고 운사를 거느리고 곡식, 인명, 질병, 형벌, 선악 등 무릇 인간의 360여 가지 일을 주관하며 세상을 다스리고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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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5 ニニギ설화와 단군설화
일본의 건국설화와 단군설화는 비슷한 부분이 많다. 이 두 설화는 공통된 뿌리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어느 한 쪽이 다른 쪽에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다. 물론 서로 연관이 없는 별개의 설화일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두 설화가 기록된 시기가 500년 이상 차이가 나고 단군설화는 기록되기 전에 존재했다는 흔적이 없기 때문에 단군설화가 일본의 건국설화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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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5 단군설화가 만들어지는 과정
212.5 단군설화가 만들어지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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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정재오가 고황산의 딸 천만고를 비로 삼아 아이를 낳았다. 천조국이라 한다. 이가 미장련 등의 선조이다. 다음으로 천요석을 낳았다. 이 신이 대산기신의 딸 목화개를 비로 삼아 아이를 낳았다. 화초근명이라 한다. 다음으로 언화화를 낳았다. -- 정재오승승속일천인수이존(正哉吾勝勝速日天忍穗耳尊) 천만고번천번희(天萬栲幡千幡姬) 천조국조언화명명(天照國照彦火明命) 천요석국요석천진언화경경저존(天饒石國饒石天津彦火瓊瓊杵尊) 목화개야희명(木花開耶姬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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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형 화란강명은 처음부터 낚시를 잘했다. 동생 언화화출견존은 처음부터 사냥을 잘했다. 처음 두 형제가 상의하여 “시험 삼아 한 번 도구를 바꿔보자.”고 하였다. 그래서 바꾸었지만 서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형이 후회하며 아우의 활과 화살을 돌려주고 자기의 낚시를 달라고 하였다. 그때 아우는 이미 형의 낚시 바늘을 잃어버려 찾고 있었으나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따로 새롭게 바늘을 만들어 형에게 주었다. 형은 받지 않고 이전의 바늘을 달라고 재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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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강제로 불러서 입안을 살펴보니 과연 그 속에 잃어버린 낚시가 있었다. 그러는 동안에 언화화출견존이 해신의 딸 풍옥희에게 장가들어 해신의 궁에 머문 지 3년이 지났다. 그곳이 안락하기는 하였지만 역시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때때로 탄식하였다. 풍옥희가 그것을 듣고 아버지와 상의하여 “천손이 마음을 상하여 탄식합니다. 고향이 그리워서 그런 것일 것입니다.”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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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작은 코의 광주리 바구니를 만들어 언화화출견존을 그 광주리속에 넣고 바닷속에 가라앉혔다. 곧 아름다운 조그만 해안가에 이르렀다. 여기서 바구니를 버리고 걸었다. 이윽고 해신의 궁에 이르렀다. 이 궁은 성채가 웅장하고 휘황찬란하였다. 문 앞에 우물 하나가 있었고 우물가에 아가위나무가 있었다. 가지와 잎이 사방으로 뻗어 있었다. 언화화출견존이 그 나무 아래로 가서 배회하였다. 한참을 지나자 한 명의 미인이 문을 열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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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아름다운 그릇으로 물을 뜨려다 올려다 보고 깜짝 놀라 안으로 들어가 부모에게 “밖에 낯선 손님이 있습니다. 문 앞의 나무 아래에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해신이 여러 겹으로 된 자리를 깔고 인도하여 맞아들였다. 좌정하고 여기에 온 연유를 물었다. 언화화출견존은 사실 그대로 이야기하였다. 해신이 바로 모든 물고기들을 집합시켜 물었다. 모두가 “모른다. 다만 적녀가 요사이 입에 병이 나서 오지 않았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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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아우는 걱정이 되어 차고 있던 큰 칼로 바늘을 많이 만들어 형에게 가득히 주었다. 형은 화를 내며 “이전의 내 바늘이 아니면 아무리 많아도 받지 않겠다.”고 하며 급하게 재촉하였다. 언화화출견존은 근심 걱정이 아주 많았다. 그래서 바닷가에 나가 중얼거렸다. 그때 염토로옹을 만났다. 노옹이 “어째서 여기 나와 걱정을 하십니까?”라고 물었다. 사실대로 대답하였더니 노옹이 “걱정 마십시오. 내가 당신을 위해 계책을 세우겠습니다.”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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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혼이 나고 나면 형은 자연히 따를 것입니다.”라고 말하였다. 돌아가려 할 때 풍옥희가 천손에게 “첩은 이미 임신을 하였습니다. 해산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첩이 풍파가 있을 때 해변으로 가겠습니다. 나를 위해 산실을 마련해 두고 기다리고 계십시오.”라고 말하였다.언화화출견존이 집에 돌아와서는 오직 해신의 가르침에 따랐다. 형인 화란강명은 이미 곤욕을 치르고 스스로 항복하여 “지금부터는 내가 그대의 배우로서 백성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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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신이 언화화출견존을 인도하여 조용히 “천손이 고향에 돌아가고 싶다면 내가 마땅히 보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곧 찾은 낚시를 건네면서 “이 낚시를 형에게 줄 때 몰래 낚시를 보고 ‘빈구’라고 말한 다음 주십시오.”라고 하였다. 또 조만경과 조학경을 주며 “조만경을 물에 적시면 조수가 당장에 찰 것입니다. 이로써 형을 물에 빠지게 하십시오. 형이 후회하여 빌면 조학경을 물에 넣으세요. 그러면 조수가 저절로 말라 형을 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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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용서해 달라.”고 하였다. 이에 원하는 대로 용서해 주었다. 화란강명은 오전군소교 등의 선조이다. 후에 풍옥희가 과연 이전에 말한 대로 여동생 옥의희를 데리고 풍파를 무릅쓰고 해변으로 왔다. 해산날이 가까워지자 “첩이 아이를 낳을 때는 보지 말아 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천손은 참을 수가 없어서 그만 엿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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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옥희는 아이를 낳을 때 용으로 변하였는데 몹시 부끄러워하며 “만일 나를 욕되게 하지 않았더라면 바다와 육지가 서로 통하여 길이 떨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미 욕되게 하였습니다. 장차 무엇으로 정을 나눌 것입니까.”라고 말하고 풀로 아이를 싸서 해변에 버린 후 바닷길을 닫아버리고 곧바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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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아이의 이름을 언파렴이라 한다. 후에 오래되어 언화화출견존이 세상을 떠났다. 일향 고옥산의 상릉에 장사지냈다. -- 언파렴무로자초즙불합존(彦波瀲武鸕鶿草葺不合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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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파렴은 이모 옥의희를 비로 삼았다. 언오뢰명을 낳았다. 다음 도반명, 다음 삼모입야명, 다음 신일본반여언존, 모두 4남매를 낳았다. 얼마 후에 언파렴은 서주궁에서 죽었다. 그래서 일향 오평산의 상릉에 장사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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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일본 지명
고대 일본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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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건국설화 요약
하늘과 땅이 처음으로 나뉘어졌을 때 국상립존과 국협퇴존 두 신이 태어났다. 국상립존은 천경존을 낳고 천경존은 천만존을 낳았다. 천만존은 말탕존을 낳고 말탕존은 이장락존을 낳았다. 이장락존이 왼쪽 눈을 씻었을 때 천조대신이 생겨났고 오른쪽 눈을 씻었을 때 월독존이 생겨났다. 또 코를 씻자 소잔오존이 생겨났다. 소잔오존은 누이인 천조대신에게 못되게 굴었다. 참다못한 천조대신은 천석굴로 들어가 버렸고 해와 달은 빛을 잃었다. 여러 신들이 노력하여 겨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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