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7 弓漢嶺 ❶

• 1107 弓漢嶺 ❶
압록강 유역에서 雄州로 넘어오기 위해서는 두류산 북쪽을 거쳐야 하는데, 이곳이 왕고의 여진 정벌에 나오는 弓漢嶺의 조건에 부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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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7 弓漢嶺 ❷
두류산 남쪽의 물은 단천을 지나 동해로 들어가지만 두류산 북쪽의 물은 세 갈래로 갈라진다. 한 갈래는 서쪽으로 흘러 허천강을 거쳐 압록강으로 들어가고, 또 한 갈래는 북쪽으로 흘러 두만강으로 들어가며, 나머지 한 갈래는 동쪽으로 흘러 길주를 지나 동해로 들어간다. 고대에는 물길을 따라 길이 났으므로 세 물길이 만나는 弓漢嶺은 압록강 유역과 두만강 유역 그리고 동해안 지역을 모두 연결하는 통로였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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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7 弓漢嶺 ❸
-107년에 한나라가 옥저성에 현도군을 설치할 때, 이 弓漢嶺을 넘어 마자수 유역에 서개마현을 설치하였을 듯하다. 또 56년에 고려가 옥저를 정벌할 때도 이곳을 넘었을 듯하고, 고려에 복속된 옥저가 공물과 여자를 고려에 바칠 때도 이곳을 넘었을 듯하다. 245년에 위나라에 쫓긴 고려의 동천왕도 이곳을 넘어 옥저로 도망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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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7 弓漢嶺 ❹
이처럼 弓漢嶺은 전략적 요충지였기 때문에 왕고는 갈라 지역을 정벌하고 弓漢嶺 아래의 좁은 골짜기에 길주를 설치하였다. 또 왕고가 이곳에 길주를 설치한 데에는 弓漢村이 왕고와 완안부 사이에 갈등을 불러 일으키는 불씨였기 때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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